베트남 식품 대기업 마산, 신임 대표이사 39세 대니 레 선임

임주빈 기자 승인 2020.06.20 03:40 의견 0
△ 대리 레 마산그룹 신임 대표 이사 / 사진=마산그룹


베트남의 식품 대기업 마산그룹은 신임 대표 이사로 이사회 멤버 대니 레(Danny Le, 36)를 선임했다.

이 임명은 19일 발표 즉시 발효되었고, 그는 그룹 역사상 최연소 CEO가 되었다.

레씨는 미국 보우도인(Bowdoin) 대학에서 학사 학위를 받고 졸업했으며 마산에 입사하기 전 2006년~ 2010년 모건 스탠리에서 투자 은행 분석가로 일했으며, 이 기간 동안 많은 글로벌 고객들과 자본시장 M&A 거래에 참여했다.

그는 2010년 마산 그룹에 입사해 빠르게 그룹 전략 개발 본부장이 됐다. 이 직위에서 그는 마산의 성장 전략을 개발하는 데 주요한 역할을 했고, 그룹의 전략적 플랫폼을 개발하기 위해서 M&A 거래를 직접 이끌었다.

대니 레는 새로 부임한 자리에서 "베트남 기업으로는 최초로 마산 그룹이 '소비자 유니콘(consumer unicorn)'으로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기업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히며 10억 달러 이상의 가치를 지닌 스타트 업에 사용되는 ‘소비자 유니콘’이라는 용어를 언급했다.

마산의 설립자 겸 회장이자 레의 직전 CEO인 응우엔 당 꽝(Nguyen Dang Quang)은 "르의 젊은 나이가 새로운 직책에 있어 그에게 장애물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꽝(Quang)회장은 "우리는 종종 그들에게 'kids'라는 단어를 사용하지만, 수년 전 이 여행을 시작할 때 우리는 그들보다 더 어렸다"고 말했다.

소스, 음료, 즉석 면류, 육류 생산 업체인 마산은 올해 3,000개 이상의 매장으로 25%의 소매시장 점유율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수익은 2.2% 감소한 VND37조3500억 달러(16억 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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