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1억원 근처에서 급락...강한 변동성 보여

올해 15만달러 간다...4만달러 선으로 추락한다 전망 양분

유종민 승인 2024.03.06 23:06 의견 0


1억 원 (7만달러) 을 눈앞에 뒀던 비트코인 시세가 1천만원 가량 폭락하며 비트코인 시세 변동성을 실감케 했다.

6일 국내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자정 사상 최고가(9700만원)을 기록한 뒤 10분 만에 폭락하기 시작했다. 자정까지만 해도 9700만원이었던 비트코인은 밤사이 폭락을 거듭하며 이날 오전 5시 40분쯤 8802만4000원까지 하락했다.

비트코인은 지난 10월 이후 160% 급등했고, 올해 들어서 50% 이상 올랐으며 2월에만 40% 넘게 상승했다.

비트코인이 심리적 저지선인 7만달러 ~ 1억원을 앞두고 큰 변동성을 보이자 비트코인의 시세를 보는 견해도 나뉘고 있다.

강세론자들은 비트코인이 연말까지 15만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보는 반면에 약세론자들은 저지선을 뚫지 못하고 4월 이후 4만2천달러로 하락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한편 내재가치가 없는 비트코인이 왜 이렇게 급등하는지에 관해서 시상의 의견은 분분하다. 현재 설득력을 얻고 있는 다수 견해는 더 큰 바보 이론(greater fool theory)에 따라 오른다고 본다.

더 큰 바보 이론은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으로 실제 가치보다 높은 가격에 구매한 ‘바보’가 ‘더 큰 바보’가 나타나서 자산을 구매할 것이라고 믿는 현상이다.

그러나 비트코인을 화폐로 본다면 실제 가치, 내재 가치가 없다는 것을 전제 해야 하기 때문에 더 큰 바보 이론은 유효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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