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연합 사이버 테러로 계정 운영 중단 사태
조직적 사이버 테러 의심 "경찰에 조사 의뢰 하겠다"
유종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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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01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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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30일 더불어민주연합 공식 인스타그램이 조직적 사이버 테러로 계정 운영이 중단된 사실이 알려졌다.
당 관계자에 따르면 30일, 운영자가 공식 인스타그램에 동영상을 게시하던 중 커뮤니티 약관 위반으로 동영상이 게시되지 못했다.
더불어민주연합 측은 이 현상이 집단적 게시물 신고 테러에 의해 발생되는 현상으로서 누군가 악의적 목적을 가지고 공격한 것으로 판단하고 즉각 인스타그램 운영사인 메타플랫폼스(구 페이스북)측 미국 본사에 사실 확인을 요청했다.
당 관계자는 "이러한 공격은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되기 전부터 계획된 것으로 추측된다"고 말했다.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창당 후 본격적인 선거 운동을 위해 인스타그램 계정 개설을 준비하던 중 @minjoounion 이라는 계정이 이미 개설되어 있었고, 이에 따라 부득이하게 @minjoounion2024 라는 계정을 개설했다.
그러나 네이버 검색 정보에는 먼저 개설되어 있던 @minjoounion 계정이 공식 계정으로 링크되었고 이에 따라 팔로워가 허위 계정으로 계속 유입됐다.
더불어민주연합 측은 사실 확인을 위해 @minjoounion 계정에 DM(쪽지)을 보냈지만 이 계정은 DM을 수신하지 않도록 설정되어 있어 누가 개설한 계정인지도 확인할 수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 관계자는 "30일경 네이버 등록 정보가 올바른 계정으로 수정되자마자 @minjoounion 계정은 삭제되었고, 뒤이어 조직적인 게시물 신고로 인해 동영상 업로드가 중지되는 새로운 공격이 있었다"고 밝혔다.
당 관계자는 "하루 하루가 절박한 선거운동기간에 이러한 사이버 공격이 자행된 것은 명백한 정치 공작이며 선거운동방해 행위"라며 "진상을 명확히 파악하기 위해 경찰 조사를 의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사이버 공격은 정당한 선거운동을 방해하는 중대한 범죄 행위이며, 사실 규명과 대응을 위해 총력대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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