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내년 R&D 예산 역대 최고 수준 편성"

구체적인 예산 규모 발표는 몇 달 더 걸릴 것.
인공지능, 첨단바이오, 퀀텀 등 3대 게임체인저 중점 투자

유종민 승인 2024.04.04 11:17 의견 0
윤석열 대통령 / 사진=대통령실


국가연구개발(R&D)사업 예산이 대폭 줄어들어 과학기술 강국을 지향하는 국가정책에 역행한다는 비판을 받아온 정부가 내년에는 R&D 예산을 역대 최대 수준으로 편성하기로 했다.

박상욱 대통령실 과학기술수석은 3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정부는 정부 R&D 지원 방식의 개혁을 진행하는 동시에 내년 R&D 예산을 대폭 증액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기존 역대 최대 R&D 예산은 2023년 31조1000억원이었다.

아직 구체적 예산 규모는 확정하지 않았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대통령을 비롯해 경제부처와 혁신본부 등이 목표로 하는 수준에 대한 공감대는 역대 최고 수준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관계자는 "빠지는 사업과 새로 들어오는 사업들을 종합 계산해야 하므로 구체적 수치가 나오려면 몇 달 더 걸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주 국무회의에서 2025년도 예산 편성 지침 보고를 받고 “인공지능(AI), 첨단바이오, 퀀텀 등 3대 게임체인저 분야를 비롯해 R&D 전반에 대한 투자를 대폭 확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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