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큘라, 모든 영상 비공개 전환하고 유튜버 활동 청산
쯔양 협박 혐의는 재자 부정하며 결백 주장 "반성과 참회하며 살겠다"
유종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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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22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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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쯔양을 협박하고 구제역에게 교사를 한 의혹을 받는 유튜버 카라큘라가 은퇴를 선언했다.
카라큘라는 22일 개인 유튜브 채널에 '마지막 인사를 드립니다'라는 영상을 올리고 "지난 5년간 쉬지 않고 달려온 유튜버의 삶을 내려놓고 진심을 전하기 위해 카메라 앞에 섰다"고 밝혔다.
카라큘라는 최근 벌어진 쯔양 협박 사건에 관해서 "모든 의혹은 제 불찰과 잘못"이라면서도 "쯔양님을 협박해 (돈을) 갈취한 사실은 없다"고 의혹을 부인했다.
카라큘라는 "여러분께 솔직하게 말씀드리지 못하고 숨겨온 사실"이 따로 있다며 "현재 사기 등으로 구속된 (코인 사업가) 슈트라는 사람에게 금품을 3천만원을 받아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했다"고 고백했다.
앞서 돈을 받지 않았다며 아들을 걸고 맹세한 카라큘라의 발언이 다시 조명되며 네티즌들은 쯔양에게 협박하지 않았다는 이번 발언 역시 신뢰할 수 없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카라큘라는 "저의 죄를 숨기지 않고 모든 사실을 밝혀 예정된 수사 기관 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처벌이 내려진다면 달게 받겠다"며 "여생을 반성과 참회 속 조용히 살겠다"고 덧붙였다.
카라큘라는 마지막 방송 이후 그간의 방송 콘텐츠들을 모두 비공개 처리했다.
앞서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는 지난 10일 쯔양이 유튜버 구제역·카라큘라·전국진 등 이른바 조회수를 올리기 위해 가짜뉴스를 퍼트리는 '렉카 연합'으로부터 과거를 빌미로 협박당해 돈을 갈취당했다고 방송했다.
가로세로 연구소의 폭로 이후 쯔양은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전 남자친구에게 4년간 지속적인 폭행과 협박을 당했다는 사생활을 밝혀야 했다. 이어 쯔양은 사생활을 폭로하겠다며 자신을 협박한 '사이버레커' 유튜버들을 검찰에 고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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