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베트남에 코로나19 진단키트 1만개 등 지원

정지용 기자 승인 2020.05.11 05:00 의견 0
△ 남성우 LG전자 베트남법인장(사진 오른쪽 네번째)이 베트남 보건부에 COVID-19 진단키트 1만개 등 방역물품을 전달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베트남 보건부 


LG전자 베트남법인이 베트남 보건부에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COVID-19) 진단키트 1만개를 비롯해 방역복 및 보호안경 등 방역물품을 전달했다고 11일 밝혔다. 

LG전자 베트남법인 지난 9일 열린 전달식에서 COVID-19 방역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는 베트남 정부의 노력에 감사하면서, 2차 확산에 미리 대비해 한국산 방역물품이 신속하게 전달될 수 있도록 전사적으로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LG전자 베트남법인이 지원한 진단키트는 한국 바이오세움(Biosewoom)이 만든 Real-Q2019_nCoV 진단키로, 한국 질병관리본부(KCDC)와 식품의약품안전처(MFDS)에서 사용승인을 받았다.  

앞서 지난 4월 중순 LG전자 베트남법인은 이 제품의 품질테스트를 위해 200개 세트를 베트남 보건부에 전달한 바 있다. 

베트남 보건부는 이번에 지원된 방역물품을 LG의 공장이 있는 도시 및 LG 지사 사무실이 있는 도시 위주로 배분할 계획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공장들은 베트남 북부 하이퐁(Hai Phong)시에 있다.

남성우 LG전자 베트남법인장은 "COVID-19가 전세계로 확산되는 상황에서 지역사회를 지원하는 것은 매우 시급한 문제"라며 "우리의 COVID-19 대응 지원과 베트남 정부의 과감하고 선제적인 방역조치들로 곧 전염병이 퇴치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평판경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