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중북부 무더위, 1993년 이래 가장 길어질 듯

정지용 기자 승인 2020.06.06 11:30 의견 0
△ 하노이 거리에서 꽃을 팔고 있는 시민 / 사진=pixabay


전세계적으로 이상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베트남 북부와 중부 지역에도 39도에 이르는 무더위가 연일 계속되고 있다. 

국립 수문기상예보센터는 6월 들어서 베트남 북부지역에서 36~39도에 이르는 무더위가 지속되고 있으며 이러한 기온 수준은 며칠 동안 지속될 수 있다고 6일 예보했다. 

센터에 따르면 이번 더위는  1993년 관측 이후 북쭉에서 가장 긴 더위가 될 가능성이 높다.

센터는 푄(Foehn) 효과와 함께 서부 저압 지역에서의 남동풍의 영향으로 인해 앞으로 북부 지역에서 더위가 광범위하게 펼쳐질 것으로 전망했다. 

베트남 중부에서는 더위가 10일 동안 더 유지되어 6월 15일~16일까지 6~7일간 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센터는 폭염, 습도 감소, 강한 바람으로 인해 중부 지방에서 산불 위험이 있고 인구 밀도가 높은 지역에서 전기 사용량이 급증하는 바람에 폭발 사고가 일어날 수 있다고 경보를 울렸다.

또한 장기간동안 고온에 속하면 열사병에 걸려 탈수, 탈진, 실신을 유발할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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