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 공대 생명공학과 학생, 마약버섯 재배해 팔다 체포

Le Thao Linh 기자 승인 2020.06.18 18:05 의견 0
△ 응우엔 뚜언 프엉 (Nguyễn Tuấn Phương, 19세)이 마약 버섯을 자신의 SNS에서 판매하다 경찰에 체포됐다. / SNS 캡쳐


뚜언 프엉 (Tuấn Phương)은 19세, 하노이 공대 생명공학과 학생인 그는 집에서 마약 버섯을 재배하고 SNS에서 판매하다 경찰에 체포됐다.

공공보안부 마약 범죄 수사 경찰국장(C04)은 지난 13일 저녁 하노이 꺼우저이 (Cầu Giấy) 경찰이 마약 제조, 매매, 불법 소지 혐의로 피의자 응우엔 뚜언 프엉 (Nguyễn Tuấn Phương,  Quang Trung, Đống Da 은행학원단지에 거주)을 체포했다고 18일 밝혔다.

프엉은 지금 하노이 공과대학교 생명공학분야 식품공학학과 1학년 학생이다. 프엉은 하노이 명문 고등학교 출신으로 그 학교에서 몇 년 동안 줄곧 우등생이었다.

프엉이 판매한 마약은  남 툭 탄  (nấm thức thần), 일명 '정신 깨우는 버섯'이다.  남 툭 탄은 마약성분을 함유한 버섯으로 하노이에서 경찰에 의해 처음으로 발견됐다. 

조사에 따르면 2018년에 프엉은 심한 스트레스를 받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정신 깨우는 버섯 '남 툭 탄 (nấm thức thần)'을 찾았으며 이를 재배하여 본인도 복용하고 판매도 하고자 스스로 연구하고 영어자료를 찾아 재배 방법을 독학했다.

2020년 5월초에 프엉은 300g의 신선한 버섯을 수확했고, 이를  건조시켜 약 30g을 얻었고 이를 판매했다.  

프엉은 6월7일 오후에 마약버섯을 판매하기 위해 약속 장소에 도착했으나, 미리 대기하고 있던 까우저이 경찰에게 체포됐다.

경찰은 증거물 샘플이 강한 환각을 일으키는 사일로신(Psilocine)과 사일로친(Psilotcin)을 함유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 물질은 2018 년 법령 73/2018에 따라 의학 및 사회 생활에서 사용이 금지된 불법 약물 목록이다.

공공 보안부 마약 범죄 예방 경찰국에 따르면 이 마약버섯이 2018 년부터 베트남에 나타났지만 하노이에서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마약 버섯, 환각 버섯, 마술 버섯 등 여러 가지 다른 이름이 있으며 각 버섯은 전체 에서 2~3 부분으로 잘라서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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