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9월2일 국경일에 5일간 공휴일 제안, '없던 일'로
Le Thao Linh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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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10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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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동보훈사회부 다오 응옥 쭝(Dao Ngoc Dung) 장관
베트남 노동보훈사회부 다오 응옥 쭝(Dao Ngoc Dung) 장관은 올해 9월 2일에 공휴일을 늘리자는 제안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여러 가지 이유를 언급했다. .
쭝 장관은 6 월 10일 아침, 언론 브리핑을 통해 COVID-19이후 침체된 관광산업을 활성화시키기 위한 5일간의 공휴일 제안에 "이 계획을 환영하지만 9월 2일의 5일간 휴일을 신중하게 고려해야하며 다차원에서 봐야 하고 포괄적인 영향 평가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쭝 장관은 "9월 2일은 주중에 있으니 주말까지의 거리는 너무 멀어 공휴일 전환 또는 대체 휴일제가 부적절하다"고 말했다. 그 동안 베트남은 COVID-19를 예방하기 위한 조치를 취해 왔으며, 사회적 거리 두기의 과정이 길어지면서 노동자와 학생들은 많은 휴가를 보냈기 때문이다.
쭝 장관은 “지금은 방역작업과 이중 임무를 수행하면서 생산을 회복하고 노동 시장을 회복시켜야 되는 시간"이라며 "경제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최대한 생산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고 말했다.
규칙에 따르면 기업 부문의 대체 공휴일 또는 휴업일수는 고용주가 결정하며 공공 부문은 정부가 결정한다. 따라서 정부가 제안한 대로 공휴일을 늘리기로 결정하면, 약 5천5백만 명의 근로자 중 공공부문의 약 2백만 명만이 적용 대상에 속하게 된다.
쭝 장관은 “이 대상은 4~5%정도로 너무 작아서 경제 발전과 관광 개발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또한, 쭝 장관은 국경일에 보통 9월 3일부터 5일까지가 개강일인데 아이들을 학교에 데려다 주는 날이라고 말했다.
9월 2일부터 5일까지 계속 쉬면 학생들은 가족과 함께 여행하기 힘들고 부모님은 아이들을 집에 두고 놀러가기도 어렵다.
쭝 장관은 "이러한 근본적인 이유들로 인해 저는 제안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하고 "수상에게 이 문제를 보고했고 수상도 저와 같이 동의했다"고 말했다.
최근 베트남 관광업계에서는 정부가 COVID-19이후 관광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9월 2일 공휴일을 4일 더 연장할 것을 제안했다.
응웬 쭝 카잉(Nguyen Trung Khanh) 관광국 총국장은 "9월 2일은 수요일인데 많은 지역들이 국경일 75주년을 기념해 관광 활성화운동에 호응하기 위하여 휴일을 연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6월 3일, 부 득 담(Vu Duc Dam) 부수상과 회의를 가진 30여개 이상 여행사의 제안이었다.
2020년에는 인접한 토요일과 일요일을 포함하여 노동자들에게 모두 14일의 휴일이 있으며 지금부터 연말까지 9월 2일의 공휴일만 유일하게 남았다.
베트남은 2021년부터 10일의 공휴일 이외에 9월 2일의 공휴일에 휴일을 하나 더 추가할 계획이다. 정부는 매년 달력에 따라 9월 1일 또는 9월 3일을 휴일로 선택한다.
통계청의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4월을 기준으로 COVID-19로 인해 5백만 여명의 노동자가 일자리를 잃거나 쉬게 되어 취업률이 1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관광산업만 해도 70억 달러 정도의 피해를 입고 호텔 투숙객의 수는 60%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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