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찌민시 9구역 아파트단지 조감도 / 사진=빈 그룹
베트남 건설부 당국은 아파트 개발업체에 재정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하여 저렴한 주택공급을 늘릴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최근 건설부는 토지 이용료 50% 삭감과 7-8%의 이자율로 신용 및 은행 신용을 모두 포함하는 저렴한 아파트 개발을 촉진하기 위한 법안을 준비 중이다.
업계 소식통은 정부가 토지 사용료와 각종 규제를 줄이겠다는 약속이 있어야 매매 상한가가 의미가 있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정부의 계획에는 제곱미터 당 2,000만동(860달러), 70제곱미터 당 15억 동(64,700달러)의 매매가 상한선을 두고 있기 때문이다.
부 반 판(Vu Van Phan) 주택 및 부동산 시장관리국 부국장은 "당국의 정책이 최근 몇 년간 투자를 거의 받지 못한 저가주택 시장을 도와 주택 시장의 균형을 잡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제안은 공급이 줄어 주택 매입이 어려워진 사람들을 위해 저가주택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으려는 정부의 계속된 노력의 일환이다.
작년에 출범한 신생 채용 회사인 나비고스(Navigos)의 조사에 따르면 호치민과 하노이의 방 2개 아파트의 평균가는 갓 졸업한 신입사원 평균 연봉의 28배인 20억 동(86,300달러)다.
호찌민시 당국은 과거에 제곱미터당 11.5백만 동(500달러)에 아파트 가격을 책정하려는 안에 대해 논의했지만 실현되지 않았다. 호치민의 대부분의 아파트는 현재 제곱미터 당 최소 2천 5백만 동(1,100달러)에 이른다.
기업 입장에서는 정부가 토지 사용료를 줄이고 행정절차를 완화해야 제곱 미터당 2천만 동(860달러)의 상한가를 실현할 수 있다고 본다.
호찌민시에 기반을 둔 건설회사인 레탄(Le Thanh)의 레 후 니아(Le Huu Nghia) 이사는 "토지 가격이 아파트가의 30%를 차지한다"고 말했다.
"이는 수수료가 줄어들면 토지개발업체가 제곱미터당 천 8백만 동(780 달러)의 저렴한 아파트를 손쉽게 지을 수 있다는 의미"라고 그는 덧붙였다.
빈 즈엉(Binh Duong) 성 남부의 부동산 개발업체인 푸동그룹(Phu Dong Group)의 노 꽝 푹(Ngo Quang Phuc) 대표는 "정부가 건축 허가 발급에 소요되는 시간을 줄이면 저렴한 아파트 공급이 가능하고, 더 많은 사람들이 주택을 소유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부동산 업체인 사빌스베트남(Savills Vietnam)의 수 녹 쿠옹 (Su Ngoc Khuong) 수석이사는 "제곱미터 당 2,500만 동(1,100 달러)의 가격을 제시하는 개발계획이라면 일반적으로 행정 절차를 거치면서 가격이 20% 상승한다"고 말한다.
레 호앙 짜우 (Le Hoang Chau) 호찌민시 부동산 협회 회장은 “가장 중요한 것은 건설부가 비용을 낮추기 위해 개발계획의 행정절차를 간소화하는 것”이라고 말하면서 이에 동의했다.
그는 또한 부동산 가격이 자국내 평균보다 높은 하노이와 호치민시에는 2,500만 동(1,100 달러)의 높은 상한가 적용을 제안했다.
그는 "단위당 20억 동(86,300 달러) 미만의 아파트는 언제나 100%의 매매율(Absorption rate)을 보여 저렴한 주택에 대한 높은 수요를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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