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코로나 제한조치 완화로 영업 재개

'제한조치 완화 제2단계' 돌입...몇 달 뒤 3단계 돌입 예정

박재훈 기자 승인 2020.06.20 19:15 의견 0
△ 싱가포르 야경 / 사진=pixabay


싱가포르 정부가 약 2개월 전부터 로나 바이러스의 확산 방지를 위해 취했던 일종의 활동 제한 조치들을 조금씩 완화함에 따라 싱가포르 국민들은 지난 19일부터 외식을 시작했고 상점들은 다시 문을 열고 영업을 재개했다. 

그렇지만 사전 예방 대책들은 여전히 실행되고 있다.  여기에는 개인의 신원이나 체온 또는 상점이나 건물의 출입 시간 등이 기록되는 '안전 출입'앱의 사용도 포함되어 있으며 이 앱을 사용하면 손쉽게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파악 할 수 있다.

또한 대규모 쇼핑몰에는 사회적 거리두기의 필요성을 조언해주는 '사회적 거리두기 홍보대사'도 두고 있다.

정부는 최근 몇주간에 걸쳐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의 수가 줄어듬에 따라 대부분의 활동이 제한조치 이전과 같은 수준으로 돌아갈 수 있는 '제한조치 완화 제2단계'로의 진입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시민들의 소규모 모임은 5명까지 허락됐으며 집에서 방문객을 맞이하는 것도 최대 5명까지 언제든 가능토록 했다.

그러나 대중들이 많이 모이는 회의나 전시회, 콘서트, 술집, 나이트클럽, 노래방, 영화관, 도서관이나 박물관 또는 종교집회 등은 당분간 여전히 금지하기로 했다.

2단계는 싱가폴의 경제 활동 재개를 위한 3단계 계획 하에 몇 달간 지속 될 것으로 보인다.

주민들은 정부의 제재 조치 완화를 반겼지만  활동 재개 첫날 금융기관 및 회사들이 모여있는 지역 주위는 오히려 차분한 편으로 식당들은 붐비지도 않았고 일부 상점들은 여전히 문을 닫은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아직도 대중교통이 혼잡하여지는 것을 피할 수 있게 기업들에게 직원들의 재택 근무를 요청하고 있다.

싱가폴은 목요일 현재 COVID-19 환자가  41,473명으로 동남아에서 환자가 가장 많은 국가 중 하나이지만  26일 현재 사망자 수는 26명으로 세계에서 가장 적은 국가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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