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홀에 버려졌던 아기, 전국에서 입양 요청 쇄도

샌 폰 종합병원이 치료 중이나 병원은 입양 결정 권한 없어

Le Thao Linh 기자 승인 2020.06.17 11:35 의견 0
△ 맨홀에서 버려졌던 아기가 샌 폰 (Xanh Pôn)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 사진=샌 폰 병원


맨홀에 버려진 남자 아기를 돌보고 있던 샌 폰 (Xanh Pôn, St.Paul)종합 병원에 아기를 입양하겠다는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그러나 샌 폰(Xanh Pôn) 종합 병원의 사회 담당 실장인 부 벳 훙 (Vu Viet Hung)은 병원이 입양 문제를 처리할 권한이 없기 때문에 입양 요청을 처리할 수 없다고 16일 밝혔다.

또한, 하띵성(Ha Tinh)에서 한 여자가 이 남자아기의 할머니라고 했지만 혈연 관계를 증명할 증거가 부족했다. 

의사 선생님은 아기에게 응우엔 반 안 (Nguyễn Văn An)이라는 이름을 지어줬다.  아기는 6월 16일 오후까지 위험한 상태여서 산소호흡기으로 호흡하고 피부를 관리하고 패혈증을 계속 치료하고 있다. 쇼크 상태가 제어되기 시작했고 사용된 혈관 확장제의 양은 감소하였으나 상태는 여전히 심각하다 . 

쯔엉 짜(Dương Gia) 법률회사의 대표인 응웬 반 즈엉(Nguyễn Văn Dương) 변호사는 병원은 아이에게 병을 치료하는 곳이지  입양 절차를 해결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즈엉 변호사에 따르면 맨홀에 버려졌던 아이를 입양하고 싶어하는 사람은 입양 사법권이 누구에게 있는지  아직 확인되지 않기 때문에 관련 법 규정 절차에 따라  진행해야 함으로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하다고 한다. 

그 아이의 친어머니를 찾게 되는 경우에 법률 규정에 의하면 친어머니는 그 아이의 보호권과 다른 곳에 입양할 권한이 주어진다.    

어머니가 양심에 어긋나는 행위가 있거나 임무를 수행치 못 하거나 정신에 관련된 병에 걸린 경우, 민법상 능력이 없는 것이 확정되면, 관할 기관은 입양을  주고 받을 수 있는 기관을 확인하고 입양 절차를 시행할 수 있다.  

앞서 지난 6월 8일 오후에 시민들은 아이가 선떠이 (Sơn Tây) , 타잉 미(Thanh Mỹ) 에 있는 하수관에 누워 있는 것을 발견했다.  발견당시 아이의 몸은 약하고 곤충이 귀, 코와 눈에 덕지덕지 붙어 있었다. 그 후에 보건소에서 응급치료를 받고 저녁에  샌 폰 종합병원으로 이동하여 치료를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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