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올해 GDP성장률 전망치 4.5~5.4%...5월부터 천천히 회복

이수빈 기자 승인 2020.06.10 18:20 의견 0
△ 응우엔 쑤언 푹 베트남 총리 / 사진=bao chinh phu


베트남 경제가 5월부터 소비와 제조업 수치가 증가하면서 4월의 COVID-19의 영향과 사회 불균형에서 천천히 회복되고 있다.

숙박 및 식품 수입은 거의 두 배로 증가하여 제조 및 서비스 분야 판매가 27% 증가한 385조 동(16.6억달러)를 기록했다.

항공 승객 수는 국내 노선이 재개되면서 563,700 명으로 4배로 증가했으며 도로와 기차를 이용객도 3배로 늘었다.

새로 등록된 회사 또한 36%가 증가한 10,700개이고, 영업을 일시 중지한 업체 수는 19% 감소했다.

특히 제조업이 회복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제조 구매 관리자 지수 (PMI)는 5월에 42.7 포인트로 4월의 32.7 포인트에서 10 포인트 상승했다.  PMI 수치가 50 이상이면 제조업의 확장세를 나타낸다.

영국 시장 조사 기관인 IHS마킷의 앤드류 하커 (Andrew Harker) 경제 담당 이사는 "베트남이 코로나19를 통제에 성공하면서 경제 회복세의 길을 따라 갈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5월 PMI 자료에 따르면 제조업 부문은 2분기 중반에 수축될 수 있어 회복으로 가는 길은 길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전염병이 세계의 많은 지역에 지속적인 영향을 미치면서 최소한 단기적으로 볼 때는 수출 시장의 지원없이 성장세를 회복하는 일은 더딜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대부분의 경제 수치는 5월에 개선되었지만 처음 5개월 동안 전년 대비 감소했다는 점도 눈여겨보아야 한다.

베트남은 올해 첫 5개월 동안 19억 달러의 무역 흑자를 기록해, 무역거래가 전년 대비 2.8% 감소한 1,990억 달러를 기록했다.

베트남 총 통계국 (General Statistics Office of Vietnam, GSO, Tổng cục Thống kê)은 "베트남의 주요 무역 시장에서 COVID-19는 수출과 수입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5 개월간 수출은 전년 대비 1.7% 감소한 994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수입은 3.7% 감소한 975억 달러를 기록했다.

소비자 물가지수는 돼지고기 가격이 14% 상승하여 지난 3년간 가장 높은 4.39% 올랐다.

응웬 쑤언 푹(Nguyen Xuan Phuc) 총리는 지난 화요일, 경제를 재건하기 위해 국내 소비를 진작시킬 것을 촉구했다.

베트남 정부는 올해 GDP 성장 목표를 작년의 7% 성장에서 4.5~5.4%로 수정했다. 이는 세계 각국의 성장율 예상치와 비교할 때 매우 양호한 수준이다. 

△ 표=한국 기획재정부


한편 OECD는 6월 10일(현지시각), 세계 GDP성장률을 전망하면서 한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COVID-19의 2차 확산이 없는 경우(Single-hit) -1.2%로 예상했다. 

가을에 COVID-19가 2차 확산 시(Double-hit) 한국의 올해 성장률은 -2.5%로 악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경우 한국의 내년 성장률을 1.4%로 예상했다.

또 OECD는 세계 각국의 성장률은 2차 확산이 없을 경우 올해 -6.0%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2차 확산 시 성장률은 -7.6%로 예상했다.

2차 확산이 없을 때와 있을 때 미국은 -7.3%와 -8.5%, 중국은 -2.6%와 -3.7%, 유로존은 -9.1%와 -11.5%, 일본은 -6.0%와 -7.3%로 성장률을 전망했다.

 

저작권자 ⓒ 평판경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