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인터넷서비스 회사 Frontiir, 2600만달러 투자 유치성공
코로나 팬데믹 확산으로 인터넷 서비스 수요 급증...싱가포르 사모펀드 투자
박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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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26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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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론티어 (Frontiir) CEO 와이 린 툰 / 사진= 프론티어
인터넷서비스 미얀마 넷 (Myanmar Net)을 제공하는 미얀마의 프론티어 (Frontiir Pte.ltd)사가 싱가포르의 펀드운용사인 어센트 캐피털 파트너즈(Ascent Capital Partners)로부터 2600만달러 상당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어센트사는 사모펀드인 미얀마 성장펀드 AMGF를 통해 프런티어사의 지분을 사들였고 지분의 크기에 대하서는 공개하지 않고 "단지 소액의 지분투자"라고만 밝혔다.
어센트 캐피털 파트너즈의 설립자이자 관리파트너인 림총총 (Lim Chong Chong) 씨는 "미얀마 TMT분야에서 선도적이며 신뢰할만한 기업인 Frontiir사를 지원함으로서 미얀마에 성공적이고 지속 가능한 사업을 구축함으로써 미얀마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위한 노력을 더 확고히 하고 지역 사회가 디지탈 솔루션에 충분히 접근할 수 있도록 보장할 것"이라고 이번 투자를 설명했다.
프론티어사는 이전부터 영국에 기반한 CDC그룹과 일본의 다이와 PI, 그리고 델타 캐피탈 미얀마를 포함한 국내외 기관으로부터 지원를 받아왔다.
2013년에 설립된 Ftontiir사는 미얀마 넷라는 이름으로 36만 가구 이상의 160만 사용자들에게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양곤, 만다레이, 마와미아잉(Mawamyaing) 바고(Bago)등에 지사도 두고 있다.
프론티어사의 사장이자 대표이사인 와이 린 툰 (Wai Lin Tun)박사는 "프론티어사가 코로나 바이러스 대유행중에도 어센트 캐피털과 같은 우량기관으로부터 자본을 조달할 수 있었던 것은 회사의 강력한 사업 윤리와 행동 그리고 일자리 창출에 대한 깊은 열정으로 미얀마에서 긍정적인 사회영향력을 가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프론티어사는 코로나 팬데믹 (COVID-19 pandemic)의 확산으로 인터넷 서비스 수요가 급증했다고 주장했다.
미얀마의 재정기획부는 2019년도 미얀마 디지탈 경제 로드맵에서 "인구의 40%가 인터넷을 사용하고 있으며 2020년에는 2019년의 40%에서 45%로, 그리고 2025년에는 50%로 증가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있다"고 보고했다.
미얀마는 5월20일 현재, 평균 고정 광대역 다운로드 속도가 18.0Mbps로서 이는 전년도 5월대비 29.3%나 급증한 것이다.
비록 이는 고정 광대역 다운로드 속도가 63.85Mbps4인 세계 평균 수준에는 훨씬 못미치고 있지만 이러한 성장은 2013년에 비로소 국가의 통신분야를 자유화한 점을 고려한다면 매우 괄목할만한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프론티어사는 금년 2월 양곤 외곽에 위치한 뉴 양곤시(New Yangon City)의 사이버 연결 기반 구축 개발 사업에서 다른 12개 회사를 따돌리고 우선 지원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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