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낭 APEC조각공원 확대건설 프로젝트 통과

현 면적 세배 이상 ?8668m²의 부지에 총 경비 7590억 동 투자...이상적인 녹색 관광 레저 명소로 기대

김영신 기자 승인 2020.07.03 08:59 의견 1
△ 다낭 조각공원 기념물 / 사진=트립어드바이저


2017년 11월 다낭에서 APEC 정상회담이 개최됐다. 베트남은 매우 고무됐고,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커다란 작품을 하나 만들어냈다. 그것이 바로 APEC공원이다.

베트남은 APEC회원국들에게 동상을 하나씩 기증해줄 것을 요청했고, 한국은 '새로운 역동성 창조, 함께하는 미래 만들기'라는 APEC주제에 부합하는 작품으로 공모를 한 결과 이준희 작가의 태동(胎動)이 선정됐다.

베트남은 APEC회원국으로부터 21개의 동상을 받아서 3,000m²의 면적에 APEC조각공원을 조성했다. 처음부터 너무 작은 면적이었다. 그러나 APEC개최를 기념하면서 각 나라의 독특한 예술 작품을 한 곳에 모아놓은 획기적인 프로젝트였다. 따라서 APEC이 끝난 후 수많은 관광객들이 이 공원을 다녀갔다.

이 기념비적인 공원이 확장공사를 하게 된다. 다낭시 인민위원회는 지난 6월 30일 APEC조각공원 확대건설 프로젝트를 통과시켰다.

지금 면적의 약 3배정도인 8668m²의 부지에 총 경비 7590억 동, 한화로 약 380억 원을 투자해 생태공원 및 잔디밭, 산책 길과 산책 정원 등을 조성하고, 중심 부분은 넓은 돔 구조물로 포인트를 주었다. 돔 천장 아래는 공동체 생활공간으로 만들었다.

지하에는 공공주차장과 기계실이 있다. 1층은 공중화장실 및 휴식 공간, 기념품 판매장, 관람자를 위한 관광 정보센터 등이 있다. 2층(지붕층)은 풍경의 포인트를 만들기 위해 공공생활 공간 및 오르막길, 산책 길, 호수, 나무를 조성한다.

APEC조각상 정원은 독특한 문화 및 축제 활동을 개최할 수 있는 새로운 관광 및 엔터테인먼트로 각광을 받으며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요구하는 녹색공간 및 오락 레저를 갖춘 이상적인 장소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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