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드인 베트남 승차공유앱 GV택시 성공할 수 있을까?

포화된 승차공유서비스 시장, 자본금 부족한 후발주자로서 점유율 확보가 생존 관건

한주 기자 승인 2020.07.06 20:05 의견 0
 


GV 아시아가 순수 베트남 기술자들이 개발하고 운영하는 승차공유 서비스앱 GV 택시의 '출사표'를 던졌다. 

GV아시아는 지난 6월 29일 기자간담회를 가지고 "순수 베트남 기술로 만든 차량호출앱 GV택시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베트남의 승차공유 서비스앱 시장은 외국산 앱의 진출로 포화상태로 알려졌다. 

GV택시는 기존 차량호출 플랫폼들의 기능을 모두 가지고 있는데다가  구글 맵스 플랫폼을 통해 10제곱미터 반경 내에 정확한 위치를 확정할 수 있어 다른 경쟁 앱보다 훨씬 더 정확하게 사용자와 가장 가까운 택시 드라이버를 연결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순수 베트남 기술자들이 만든 승차공유 서비스앱 GV택시가 성공할 수 있을까 관심을 모으는 가운데 GV택시는 7월 초부터 테스트 운행을 개시할 예정이다.

이 테스트 운행은 6개월간 진행되며 장거리 여행 예약, 오토바이와 자동차 공유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iOS와 Android 플랫폼에서 GV택시를 다운로드하며 사용자는 오토바이, 자동차, 택시, 트럭, 버스 티켓 구입 등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이 서비스를 신청해 가입하면 GV택시 앱의 개인 전자 지갑에 20만동을 즉시 받을 수 있다. 

호앙 꽝 만(Hoang Quang Manh) GV아시아 대표는 테스트기간 동안 8000여명의 운전자와 제휴하며 하루 6만회 운행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이어 "2021년dp 배달서비스, 푸드서비스, 트럭 택시 서비스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운전자의 수입 최대화 연구를 통해 네트워크 안의 운전자들에게 안정적인 수입을 확보하며 단계적인 서비스 개선을 통해 사용자들에게 질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GV택시의 기본 요금은 오토바이의 경우 kmekd 5000동, 자동차와 택시의 경우 1만1000동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베트남 승차공유시장에서 Be, Vato, Mailinh, MyGo, FastGo에 이어 GV택시는 여섯번째로 출시되는 '메이드 인 베트남' 앱이다.

한편으로는 승차공유시장의 점유율을 높게 확보한 외국 기업의 앱에 뒤늦게 진입한 GV택시가 경쟁이 힘들다는 전문가들의 목소리가 다수인 것도 사실이다.  

많은 전문가들은 "GV택시의 서비스 가격 경쟁력은 충분하나 시장 점유율 획득을 위한 '자본금 경쟁'에서 자본금이 풍부한 외국 기업과 맞대결 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고 말한다. 

호앙 꽝 만 GV아시아 대표는 GV택시의 투자금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답변을 하지 않고 "기업이 미래에 지속적으로 발전하는 데에 충분한 자금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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