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찌민시 전화예약 버스, 교통체증 줄일까?

미리 예약해야 정거장에서 탈 수 있고 현금 없이 카드, 전자지갑만으로 지불

Duyen 기자 승인 2020.07.10 23:51 의견 0
△ 호찌민시의 버스 / 사진=Charles Haynes


호찌민시의 교통국은 시민들의 대중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10,000동~40,000동(500원~ 2000원) 요금으로 17석 미만의 미니 버스 노선을 6개 개설할 것을 제안했다.

최근 호찌민시 교통국은 대중교통 수단으로 작은 승합차를 시범적으로  운영하는 프로젝트를 승인해 줄 것을 교통통신부에 제안했다. 

이 승합차는 IT기술을 응용하여 정류장에서 손님이 전화 예약을 하면 멈추는 시스템이다.

이 교통 수단은 좌석 수가 17석 미만 승합차이고, 입석은 없다. 교통량이 많은 출퇴근 시간의 요금은30.000-40.000동( 1500~2000원)이고 보통 때는 10,000~30,000동 (500~1500원)이다.

6개의 미니 버스 노선은 신도시에서 실험적으로 운행되고 도시의 중심지와 연결되며 7군- 1군- 2군, 2군- 1군, 냐 배(Nha Be)현- 1군, 캇 라이(Cat Lai)- 1군, 9군- 1군 등의 노선이 연결될 것으로 예상된다.

손님은 출발 시간을 선택하고 좌석을 예약하기 위해 휴대전화에 소프트웨어를 설치하며 신용 카드, 국내 ATM 카드, 전자 지갑 등 현금을 쓰지 않는 형태로 계산한다.

버스는 손님이 미리 예약해야 정거장에서 손님을 태우려고 멈추게 된다. 운행시간을 줄이기 위해서다.

현재 호찌민시는 125개의 시내 버스 노선이 있고 빙 즈엉 (Binh Duong), 동 나이 (Dong Nai), 롱 안 (Long An), 띠엔 장 (Tien Giang), 떠이 닝 (Tay Ninh), 바리아 – 붕타우 (Ba Ria – Vung Tau) 등의 성과 연결한 27개의 노선을 가지고 있다.

도시 지역은 보조금이 있는 버스 노선이 많지 않아, 도시 사람들의 버스 접근성이 떨어지고 아직 도시 시민의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

호찌민시 교통국에 따르면 국고보조금이 없는 버스 노선을 개설하는 것은 사회화된 자원을 동원하여 대중 교통을 개발하고, 정체와 교통 사고를 줄이는 정책과 일치한다.

한편, 호찌민시는  많은 주거지와 위성 도시를 연결하는 작고 좁은 노선이 많이 있기 때문에 시민들이 공공 교통 수단을 접근하는 것이 어렵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작은 승합차로 버스 노선을 운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한다. 

저작권자 ⓒ 평판경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