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소비자들, 비대면 카드 결제 선호
비자카드 조사, 응답자의 42%가 "6~10년 내 미얀마는 현금없는 국가 될 것"
박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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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11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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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미얀마 페이먼트 유니온
미얀마 소비자 4 명 중 약 3 명(72%)이 비대면 카드결제에 분명한 관심을 보였다고 최근 비자카드가 소비자결제 태도에 대한 연구조사에서 밝혔다.
이 연구는 비자카드사의 의뢰로 엔진 인사이트 (ENGINE insight)사가 2019년 8월에 싱가폴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태국,베트남,필리핀과 미얀마에서 조사한 것으로 이중 미얀마에서는 월소득 15만MMK 이상되는 18~65세까지의 성인 근로자 515명을 포함 총 5,102명을 대상으로 했다.
이 조사에서는 1년 전만 해도 응답자의 10%만이 비대면카드 결제에 대해 알고 있다고 답했지만 지금은 약52% 이상이 알고 있다고 답했다.
릴리안 왕(Lillian Wang) 비자카드 미얀마 지국장은 "디지탈 결제 시스템은 경제성장이나 사회발전에 있어 과거 어느 때보다도 그 중심에 자리잡고 있다"며 "화폐의 발달과 진보는 혁신의 촉매제이며 개방적이고 포용적이며 서로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는 지역 공동사회에 있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응답자들이 비대면식 카드을 가장 많이 사용하는곳은 해외여행이었으며 뒤를 이어 슈퍼마켓이나 저녁식사의 순이었다
무현금 결제방법(카드사용)을 사용하는 응답자 5 명 중 3명 이상(62%)이 다음 해에는 사용을 더 늘리려 한다고 했으며, 가장 주된 이유는 편리성(36%), 광범위한 사용범위(28%)및 현금 보유의 최소화(20%) 등을 들었다.
이번 연구보고서의 가장 흥미있는 부분 중 하나는 미얀마가 완전히 현금 없는사회로 바뀌는데 몇년이 걸리는가에 대한 예상이었는데, 응답자의 42%가 6~10년, 21%가 2~5년 이었고 2%는 1년 이내에 완전 현금없는 국가로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한편, 이 조사는 코로나 팬데믹이 발생하기 전에 조사된 것으로 코로나 팬데믹으로 비대면이 더욱 확산되고 있는 요즘에 다시 조사해보면 무현금, 비대면 선호와 확산 기간 단축은 더욱 더 뚜렷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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