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ta Sons, Air Asia 인디아와 대폭 할인된 가격으로 매입 협상 중
이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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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12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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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레이시아의 저비용 항공사 airasia가 TaTa Sons와 매입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 사진=flickr
타타선즈(Tata Sons)가 9일 인도의 항공사 합작 투자회사인 에어아시아(AirAsia) 그룹 Bhd의 지분을 대폭 할인된 가격으로 인수한다고 인도 최대 경제지 <비즈니스 스탠다드>가 은행통을 인용하여 9일 보도했다.
타타선즈는 세계 6대륙 100여개국에서 자동차와 호텔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의 100여개 기업을 보유한 인도의 최대 대기업 가운데 하나인 타타 그룹의 지주회사다.
신문에 따르면 타타선즈는 다른 금융투자자들과 제휴하여 49%의 에어아시아 지분을 인수할 예정이며, 더 자세한 내용에 대해서는 타타선즈와 에어아시아 모두 답변을 거부했다.
말레이시아의 저비용 항공사인 에어아시아는 이보다 앞선 화요일(7일) 늦게 높은 부채비율로 인해 영업지속 가능성이 의심된다는 언스트앤영 (Ernst & Young)의 회계감사 결과를 받은 직후 "목요일 (9일) 하루만에 10억 링깃(3억 2,372만 달러) 이상의 기금을 모으는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에어아시아는 부채와 자본을 포함한 다양한 기금 모금안을 고려하고 있으며, 올해 현금 지출을 절반으로 줄일 계획임을 밝혔다.
<스트레이트 타임즈>는 “우리는 부채나 자본 등 다양한 형태 자본 조달 제안을 받았고, 투자 은행, 대출 기관, 관심이 있는 투자자를 포함하여 수많은 관련자들과 에어아시아에 유리한 해결책을 찾기 위한 논의를 진행중”이라고 에어아시아의 성명서를 인용해 보도했다.
에어아시아는 "일부 금융 기관의 경우 10억 링깃이 넘는 자금 지원도 가능하리라 본다"고 말했다.
이어 "자금 지원의 일부는 말레이시아 정부의 보증 대출 프로그램에서 나올 것이며 필리핀과 인도네시아 자회사 또한 대출을 신청했다"고 덧붙였다.
토니 페르난데스 최고 경영자는 목요일 니케이 아시안 리뷰와의 인터뷰에서 "향후 6개월 동안 총 20억 링깃을 모을 것"이라고 밝혔다.
주식 리서치 회사 CGS-CIMB는 "에어아시아가 건전한 자금 위치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30억 링깃의 새로운 자금이 필요한데, 증자를 위한 노력이 지분 희석을 가져올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에어아시아는 다른 항공사와 마찬가지로 코로나19의 대유행의 타격으로 항공기를 이용하는 여행객이 크게 줄어들면서 심한 타격을 받았다. 항공사는 "비용삭감을 위해 직원해고와 월급삭감을 시작했고 임대연장을 위해 애쓰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월요일에는 1분기 손실액이 8억380만 링깃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004년 상장 이후 가장 큰 분기 손실이다.
에어아시아는 또한 공급 업체와 대금업자로부터 지불연기를 요청했으며, 올해 에어버스 SE 제트의 모든 배송을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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