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발리 해수욕장, 엄격한 건강수칙 아래 재개장
정해진 방문객 수만 제한 입장..."해수욕장에서는 운동만 할 수 있을 것"
이수빈 기자
승인
2020.07.12 23:05
의견
0
△ 발리 쿠타 해변 / 사진=flickr
인도네시아의 발리(Bali) 지방 정부는 목요일에 '엄격한 건강수칙' 아래 덴파사(Denpasar)와 바둥(Badung) 지역의 해수욕장을 재개장하기로 했다.
발리 코로나19 태스크포스(TF)의 이 데와 그데 라이(I Dewa Gede Rai) 대변인은 "각 해수욕장에는 정해진 수의 방문객만 입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사누의 발리 해면에는 75명이 허용되어, 이용객이 나가야 새로운 방문객이 입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수요일 콤파스신문(kompas.com)을 통해 밝혔다.
데와 대변인은 "각 해변의 수용 인원은 해안선의 길이에 따라 배정된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발리 해변은 약 3km의 해안선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약 1,000~1,500명을 수용할 수 있게 된다.
그는 “건강 수직을 엄격하게 시행하는” 임무를 맡는 코로나19 TF 소속 공무원이 해수욕장 입구를 지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누르 마을의 아아 알릿 켄사나(AA Alit Kencana) 전통 족장은 "인타란(Intaran) 해수욕장에서 할 수 있는 활동은 운동으로 제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바이러스 전파는 열린 공간에서 그다지 높지 않으나 여전히 건강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알릿 족장에 따르면 인타란 해수욕장은 약 6km이다. 그는 2미터의 물리적 거리를 유지한다고 할 때 약 3,000명을 수용하는 안이 이상적일 것으로 보았다.
“그러나, 첫 개장시에 인타란 해수욕장에 1,200명만 받을 생각”이라면서 그는 "상황에 따라 수용인원을 점차 늘여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정부의 공식적인 집계에 따르면 약 420만 명이 거주하는 발리는 목요일 코로나19의 감염자 2,024명, 사망자 26명을 기록했다.
이 섬은 처음으로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보고된 이후 관광객 수가 거의 0으로 떨어지면서 전염병에 의해 심각한 타격을 받았다.
월요일 이 와얀 코스터(I Wayan Coster) 발리 주지사는 9월 11일 섬이 외국인 방문객을 맞이함에 따라 소위 “새로운 표준(new normal)” 정책에 따라 공공 및 비즈니스 시설을 재개장하는 3단계 계획을 발표했다.
저작권자 ⓒ 평판경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