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pop의 왕자 손뚱 엠-티피 신곡, 세계 각종 차트 석권
5일 공개한 싱글 '물론 여기 사랑이 있어' 베트남 유튜브, 애플뮤직, 스포티파이 석권
이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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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13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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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Pop의 왕자 손뚱 / 사진=뮤직비디오 Có chắc yêu là đây 중 캡쳐
'V-pop의 왕자'라고 불리며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손뚱 엠-티피 ((Sơn Tùng M-TP)가 지난 5일 공개한 싱글 '이건 사랑일 꺼야(Có chắc yêu là đây)'가 베트남뿐만 아니라 세계에서도 각종 음악 차트를 석권하고 있다.
“Có chắc yêu là đây(이건 사랑일 꺼야)”는 출시된 후 이틀만에 베트남에서 유튜브, 애플뮤직, 스포티파이 등 해외 음악 차트 3개를 모두 석권했다. 스포티파이에서는 10일 현재 베트남 국내 스트리밍 71,887회로 6일째 1위를 기록 중이다.
뮤직비디오는 5일 유튜브에 출시된 직후 901,000명이 시청하여 유튜브에 출시된 베트남어 음악 가운데 가장 많은 사람이 찾았다. 뚱의 새 뮤직비디오는 종전의 블랙핑크의 기록을 깨고 불과 3시간만에 천만 조회수를 돌파했다.
뚱의 뮤직비디오는 유튜브에서 24시간 안에 가장 많은 조회수를 기록한 세계 음악 차트에서도 조회수 3,192,925회로 10위를 차지했다. 12일 유튜브에서 베트남 조회수 708만회 1위, 세계 조회수 4879만회 3위를 기록 중이다. 유튜브 뮤직비디오 조회수 1위는 현재 블랙핑크의 “How you like that(그거 어때)”이다.
“Có chắc yêu là đây(이건 사랑일 꺼야)”는 R&B와 팝랩의 요소가 가미된 경쾌한 곡으로 뚱이 작곡하여 M-TP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출시됐다. 새 앨범 “Chúng ta(우리)”는 연말에 출시할 계획이라고 한다.
뚱은 이 곡이 2019년 출시된 자전적인 다큐멘터리 영화 '스카이 투어' 이후 두 번째로 팬들에게 바치는 선물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스카이 투어'의 사운드트랙은 베트남 아이튠즈 1위, 애플뮤직 3위를 차지했으며 다른 나라에서도 차트 수위에 올랐다.
26세의 뚱은 1994년생으로 베트남 북부 타이빙(Thái Bình)성 출신이다. 그는 어린시절 타이빙시의 체오 극장에서 전통무용수로 활동한 적이 있으며 일찍부터 음악에 재능을 보였다고 한다.
이후 호찌민 음악원에 입학하여 영화촬영으로 그만둘 때까지 2년간 재학했다. 2012년에는 베트남 아이돌 4시즌에 출연하여 첫번째 라운드 탈락 후 음반사와 5년 계약을 체결했다.
뚱은 그해 'Cơn mưa ngang qua(지나가는 비)'라는 노래로 가수로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고, 2017년 이제까지 출시했던 싱글을 모아 발매한 앨범 'm-tp M-TP'를 통해 크게 성공했다. 이후 활발한 SNS 활동을 통해 해외에도 알려졌으며 'Hãy trao cho anh (저에게 주세요)', 'Nơi này có anh(이곳엔 당신이 있어요)' 등의 노래가 큰 인기를 끌었다.
베트남에서 상업적으로 가장 성공한 아티스트로 알려진 뚱은 "세계적으로는 'V-pop의 왕자', 한국에서는 '베트남의 지드래곤'이라는 별칭을 갖고 있다.
뚱은 2015 MTV 유럽 뮤직 어워드, 2017 Mnet 아시아 뮤직 어워드, SBS 팝아시아 어워드를 비롯해 베트남 국내외에서 다수의 상을 받았다. 현재 수빈 황 선(Soobin Hoàng Sơn), 빅 프엉(Bích Phương), 수보이(Suboi) 등과 함께 V-pop 열풍을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에는 2018년 빙고뮤직과 모델 계약을 체결하고 베트남 내에서 한국가수와 합동 공연을 하는 등 친한파 가수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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