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폭스콘 그룹, 근로자 주택 매매 및 임대 베트남 정부에 건의
한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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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14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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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트남 박장성에 있는 폭스콘 노동자들의 기숙사 / 사진=Nguyen Hung Vu
대만의 폭스콘(Foxconn) 그룹은 근로자를 위한 사회적 주택을 매매하거나 임대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마련해 줄 것을 베트남 정부에 정식으로 건의했다.
최근 폭스콘은 하이테크놀로지 분야 관련 대만계 기업으로서 지속적으로 사업 발전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공단내 근로자의 안전한 숙소 문제를 해결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폭스콘은 자회사들을 통해 산업단지 인근에서 개발 중인 3개의 사회주택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 참여방안을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낌 스엉 키 (Kim Xuong Khi)회사가 3조 동(1550억 원)으로 투자한 ▲골든 파크 (Golden Park) 주택 사업과 (박닝 성, 꾸에버 현, 프엉리에우 읍) Fuchuan회사 (Binh Xuyen 2 산업 단지의 인프라 투자자)가 1조 동(516억원)으로 투자한 ▲피닉스 타운 (Phoenix Town) 근로자 주택 및 공공 서비스 사업, 푸 지앙 (Fu giang)회사가 3조4백억동 (1750억원)으로 투자한 ▲반 쭝 (Van Trung)주택 사업이다.
이들 3개 사회주택사업은 모두 폭스콘 자회사가 투자한 꾸어 버(Quế Võ), 반 쭝(Van Trung), 빙 쑤엔(Bình Xuyên) 산업단지와 각각 인접해 있다.
폭스콤에 따르면, 위 사업들이 주택 사업 안팎의 주민의 생활환경 안정 및 의료, 학교, 스포츠 등 사회 인프라 시설과 주거 시설들을 동시에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폭스콘은 현행 정책으로 인해 이들 사업에 투자함에 있어 많은 제약이 있다고 토로했다.
폭스콘은 근로자들의 안정적인 거주 환경 요청에 부응하기 위해 자사 소속 근로자만을 대상으로 주택 매매 및 임대 여건을 마련해 줄 것을 제안했다. 입주 대상은 주택법에 따른 산업단지에서 근무하는 주택지원 정책 수혜자에 포함된다.
폭스콘은 이외에도 기업이 누리는 사회주택과 근로자 주택의 개발을 장려하는 규정을 명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폭스콘에 따르면 투자계획을 수립하기 전 현지조사를 실시한 결과 대다수의 근로자가 안정적인 거주 환경수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임대료 및 주택 구입비가 충분하지 않다고 조사했다.
이에 따라 근로자의 주거 환경을 촉진하기 위해 산업단지 내 기업이 근로자를 대리해 주택 매매 및 임대를 허가해 줄 것을 건의했다.
총리실은 건설부 주도로 박 닝(Bắc Ninh)성, 박 장(Bắc Giang)성, 빈 푹(Vĩnh Phúc) 성 인민위원회와 협력해 산업단지 내 근로자를 위한 주택사업 개발투자사업에 대한 현행 규제의 문제점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을 담은 폭스콘의 건의서를 심의하고 조정할 것을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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