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낭 호텔, 코로나-19 타격으로 매물 쏟아져 나와

선짜 보반끼엣 개발중 8층짜리 호텔 290억동에 거래

Thuy 기자 승인 2020.07.15 23:45 의견 0
△ 다낭 해안가 근처의 호텔들 / 사진=구글스트리트뷰


다낭에 위치한 호텔들 다수가 최근에 관광 사업이 침체를 겪으면서 매물로 쏟아져 나왔다.

매물로 나온 호텔들은 중·소형급 호텔로 최근 코로나-19를 막기 위한 봉쇄 및 사회적 거리두기 때문에 매출이 급감해 운영비와 대출이자를 감당할 수 없는 지경에 달한 것으로 밝혀졌다.

코로나19의 여파로 영업에 차질을 빚은 호텔주들은 주로 온라인상에 매물을 올렸다.

이중 선 짜(Sơn Trà), 응우 하앙 선 (Ngũ Hành Sơn)해안가에 인접한 호텔들이 다른 곳에 위치한 호텔들에 비해 수월하게 판매되고있다.

부동산광고 전문 업체는 "지난 14일에 대략 70여 건의 호텔이 매각됐다"고 밝혔다. 

업체가 소개헌 사례에 따르면, 선 짜(Sơn Trà)구, 보 반 끼엣(Võ Văn Kiệt)길에 위치한 8층짜리 규모로 개발 중인 호텔 매매가는 약290억 동(약 15억800만 원)에 거래됐다.

매물시장에 나온 호텔중 ▲6층규모 프론트데스크와 고급 서비스 시설, ▲관광거리 요지인 해안가 근처 ▲용의다리에 인접한 응우 하앙 선(Ngũ Hành Sơn)구, 레 꾸앙 따오(Lê Quang Đạo)길에 위치한 호텔은  330억동(약 17억1600만원)에 거래됐다.

관광거리에 위치한 하 봉(Hà Bổng), 짠 바흐 당(Trần Bạch Đằng), 호 응잉(Hồ Nghinh), 보 응웬 잡(Võ Nguyên Giáp), 호 쑤언 흐엉(Hồ Xuân Hương)호텔들이 매물로 나와 매수자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까오 찌 즁(Cao Trí Dũng) 다낭여행협회 회장은 “사업의 어려움 때문에 많은 호텔들이 매물로 나왔다”며 “코로나19가 창궐한 뒤 지금까지 베트남 정부에서 방역에 성곰했음에도 관광산업의 막대한 피해는 막지 못했다”고말했다.

즁 회장은 이어 “협회차원에서 관광객 체류 문제에 대한 해결 방안을 제시했음에도 현재의 상황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고 덧붙혔다.

현재 다낭의 관광산업은 성수기를 맞이했지만, 숙박시설 이용률은 50- 60%에 불과하다. 8월 이후 비수기 시즌에는 이보다 호텔 이용객 수가 더 떨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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