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Forbes Tech Summit 2020, "마이더스 금고를 찾아내다"

삼성전자 '황금스폰서'로 참여, 스마트 싱스 스마트 홈 가전으로 데이터 기술 혁신 선봬

Giang 인턴기자 / 이수빈 기자 승인 2020.07.18 18:45 의견 0
 

포브스 베트남지가 작년에 이어 올해도 호찌민시 인터컨티넨탈 사이공에서 포브스 테크 서밋(‘Forbes Tech Summit) 2020을 16일 개최했다. 이번 서밋의 주제는 “마이더스 금고를 찾아내다”로 여기에서 마이더스 금고는 데이터를 의미한다.

이 자리에는 데니스 브루네티 에릭슨(Ericsson) 베트남-미얀마-캄보디아-라오스 최고경영자, 응웬 치 득 보티바(Votiva) 사업개발 담당 베트남-태국-캄보디아 지역이사, 응웬 바 큉 히타치 반타라(Hitachi Vantara) 그룹 베트남 총괄이사, 당 뚱 선 CMC 텔레콤 부국장 등이 주요 연사로 참여해 인공지능, 빅데이터, 사물 인터넷(IoT, Internet of Things) 등 새로운 데이터 기술과 발전 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브루네티 에릭슨 최고경영자는 "베트남의 안정적인 경제와 정치적 상황을 들어 외국인 투자가 안정적이며 많은 국제 자유무역 협정에 서명한 일이 이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테크 서밋의 토론 세션에서는 사생활을 보호하기 위한 일반적인 데이터 보호 규정에 대해 논의했다. 응웬 바 큉 히타치 반타라 그룹 이사는 "데이터 기술을 사용하는 조직이 윤리적 사용에 대한 지침과 규정을 개발해야 하며,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플랫폼이 더 좋은 공유경제를 위한 기반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당 뚱 선 CMC 텔레콤 영업 및 마케팅 담당 부사장은 베트남의 정보통신부(Cổng Thông Tin Điện Tử)가일반적인 데이터 보호에 관한 규정을 두고 있다고 말하면서, 정부의 디지털 혁신 프로젝트가 발전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어려움을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베트남의 최대 기업인 빈그룹의 빅데이터연구소(Big Data Institute)의 다오 득 밍 상무이사는 "국가가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산·학·연 협력을 도모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연구소가 전국 여러 병원과 협력하여 인공지능 의료진단 솔루션을 도입한 사례를 짚었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다수의 다국적 기업이 스폰서로 참여해서 최첨단 기술 상품을 행사장에 전시하여 눈길을 끌었다. 베트남 최초의 기술종목 벤처투자기업인 IDG 벤처스베트남이 전략적 파트너로 나섰고, 베트남 국영 우편 및 통신회사인 VNPT, 인도의 최대기업 타타그룹의 자회사인 CMC 텔레콤, 그리고 한국의 삼성이 최대 스폰서로 이름을 올렸다.

삼성은 사물인터넷 트렌드를 구현하는 첨단기술력의 현재를 보여주는 고급 가전 제품으로 꾸며진 자사의 전시장 부스를 행사장 초입 측면에 내세워 행사에 참여한 관계자와 관람객의 눈길을 끌었다.

△ 스마트 싱스 스마트 홈 / 사진=삼성전자


이 행사에서 삼성은 냉장고 화면과 스마트폰으로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 싱스(Smart Things)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각 가전제품이 무선으로 연결되는 스마트 홈 컨셉을 선보였다.

삼성의 스마트 하우스 생태계는 2020년 1월에 라스베거스 주방 및 욕실 전시회에서 선보이기도 했던 패밀리 허브 스마트 냉장고가 체험의 중심이다. 이 냉장고는 베트남 최초의 스마트 냉장고로서 전면에 내장된 대형 화면을 통해 냉장고에 보관된 음식의 신선도만이 아니라 스마트 하우스 전체의 최신 스마트 가전 제품을 제어하는 센터 역할을 한다.

이 외에도 에어드레서 스마트 의류 건조기, 세탁과 건조 두가지 기능을 통합한 애드워시 세탁기, 그리고 헤파 필터를 탑재한 스마트 공기청정기와 제트 멀티 무선청소기를 포함한 청소장비 등을 선보였다.

삼성비나일렉트로닉스 대표인 응우엔 이 마이(Nguyen Y Mai)는 "삼성전자는 포브스 테크 서밋에서 고급 가전제품군을 선보이며, 새로운 표준인 스마트 홈 컨셉을 획기적으로 발전시켜 베트남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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