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증권 시장 개장 20주년 기념식...푹 총리 "국영기업의 민영화와 상장 가속화 할 것"

Trinh Nhu Quynh 기자 승인 2020.07.21 16:33 의견 0
△ 응웬 쑤언 푹 (Nguyen Xuan Phuc) 총리가 7월 20일 베트남 호치민시 주식 시장 20주년을 기념식 행사에서 징을 두드리고 있다 / 사진=베트남정부

베트남에서  증권 시장이 개장된지 20주년을 맞은 7월 20일, 응웬 쑤언 푹(Nguyen Xuan Phuc) 총리가 증권거래소 관계자들과 함께 호찌민시 증권 거래소 (HoSE)에서 기념식을 갖고 축하했다.

베트남은 2000년 7월 20일 호찌민시에 증권거래소를 설립하고 7월 28일부터 거래를 시작했다. 또 2005년 7월에는 베트남에서 두 번째 증권거래소인 하노이 증권거래소가 설립됐다.

호찌민시 증권거래소가 출범할 당시는 리 냉장 전기공업(REE, Refrigeration Electrical Engineering Joint Stock Corporation)과 사콤 통신 케이블(SACOM, Saigon Cable and Telecommunication Material Joint Stock Company)등 단 2개사 만이 상장되어 운영이 시작됐다. 

현재는 호찌민과 하노이 2곳의 거래소에 1,600개 이상의 사업체가 상장됐고 시가 총액은 4조VND (1729억USD)을 넘어서며 시가총액 규모는 베트남 GDP의 65%에 이른다.  

푹 총리는 "이 나라의 주식 시장은 지난 20년 동안 양과 질 모두에서 강하게 발전했으며 경제의 주요 자본 동원 채널이되었다"며 "특히 COVID-19 전염병의 심각한 영향에도 불구하고이 지역에서 가장 빠르게 회복되고 가장 안정적인 주식 시장 중 하나"라고 전했다.

푹 총리는 "경제의 중장기 자본 수요를 충족시키고 자본 동원에서 은행 시스템과 손을 잡기 위해 주식 시장을 획기적으로 개발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푹 총리는 "재무부, 국가 증권위원회 및 관련 부처와 부문 사이의 긴밀한 조정이 필요하다"며 정부 부처의 협조를 요청하면서 "주식, 통화 및 보험 시장을 포함한 시장을 동시에 개발함으로써 성장을 촉진하고 지나친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며 거시 경제 안정성을 보장하기 위해 결합된 자원을 최적화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푹 총리는 올해 목표로 "증권, 기업 및 투자에 관한 법률의 이행을 설명하는 법률 문서를 내는 것"이라고 말하고 특히 푹 총리는 "투자자에게 유익하고 공정한 비즈니스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이 문서가 다른 법률 문서보다 우선돼야 한다"고 밝혔다. 

또 푹 총리는 "국영기업의 민영화와 상장을 가속화하고 민간 기업 역시 시장에 상장하도록 장려할 것"이라며 정부부처와 증권거래소 관계자들에게  "시장의 투명성을 강화하며 국제 표준과 관행을 적용하도록"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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