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경영난 극복 위해 동남아·유럽 지역본부 폐지
Trinh Nhu Quynh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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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20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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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대한항공
대한항공이 코로나19로 인한 경영난 극복을 위해 동남아지역 본부와 유럽지역 본부를 폐지한다.
대한항공은 "프랑스 파리에 있는 구주(유럽)지역본부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있는 동남아지역본부를 폐지하는 조직 개편을 최근 단행했다"고 20일 밝혔다.
해당 지역본부에서 맡아오던 업무는 영업·운송·화물 기능으로 분리해 각 지역에 있는 국가 지점에서 담당한다.
대한항공은 이번 조직 개편으로 미주(LA)와 중국(베이징), 일본(도쿄) 등 3곳에서만 해외지역본부를 두고 운영한다.
대한항공 측은 "경영 환경 변화에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직 슬림화 차원에서 다국가를 담당하는 두 곳의 지역본부를 폐지했다"며 "대신에 본사와 지점이 직접 협업하는 업무 체제를 구축해 신속하고 간소한 의사 결정 체계를 마련한다"고 설명했다.
대한항공 측은 "본사와 지점의 효율적인 업무 협업을 위해 글로벌 영업지원 조직과 24시간 여객 운송 지원센터를 본사에 신설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항항공은 기내식과 기내면세점 사업부 매각 협상을 진행하는 것과 별개로 대한항공이 알짜 사업으로 평가받았던 항공정비(MRO) 사업부의 매각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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