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 항공 / 사진=Dura-Ace
베트남 정부는 교통운송부의 건의에 따라 시장이 회복될 때까지, 즉 2022년까지 신규 항공사 설립을 중지시키기로 했다.
교통운송부는 지난 5월 중순에 국무조정실에 제안을 제출하고 찡 딩 중(Trinh Dinh Dung) 부총리가 승인했으며 항공산업 개발을 보장할 것을 요청하였다.
교통운송부는 올해 베트남 항공운송 총시장 규모가 4270만여명으로 2019년보다 46%나 줄었고 이전 전망치의 50%에 불과했다고 해명했다. 이 가운데 국내 항공사들은 코로나 여파로 지난해보다 40% 이상줄어든 3260만여명의 승객을 수송했다.
가장 낙관적인 시나리오에 따르면, 교통운송부는 베트남 항공시장 지수가 약 2019년 시장만큼 회복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를 위해 우선 국내, 국제 항공운송 시장을 회복하고, 운영 중인 베트남 항공사들의 난관 타개에 주력해야 한다
카이트 에어(Kite Air) 항공운수사업에 대하여 중 부총리는 투자기획부(투자심의기관)가 교통운송부의 건의서를 근거로 총리에게 사업투자 방침을 보고하도록 하는 등 투자계획 수립을 지시했다. 건의서를 따르면 이 회사는 2022년이 지나야 승인을 받을 수 있다.
베트남은 현재 베트남 항공(Vietnam Airlines), 젯스타 퍼시픽(Jetstar Pacific), 비엣젯 항공(Vietjet Air), 바스코(VASCO), 뱀부 항공(Bamboo Airways) 등 5개 항공사가 있다.
비엣트래블 항공(Vietravel Airlines)은 4월 초부터 국무총리로부터 정식 발족에 동의를 받았으며 항공국은 합리적인 사례로 평가했고 교통운송부에 승인을 위해 다음 절차를 밟을 것을 권고했다.
한편, 정부는 5개월간의 국제비행 중단후 베트남 항공에 일부 항공로를 개방하기로 합의했다. 이 회사는 방금 275명의 중국 승객을 태우고 난징공항으로 가는 비행기를 운항했다.
런던에서 275명의 중국인 관광객을 태운 이 비행기는 하노이를 경유한 다음 난징으로 다시 떠난다. 베트남 항공에 따르면 2월초부터 운항을 중단한 뒤 중국시장으로 향하는 베트남항공의 첫 여객기다.
베트남으로 돌아오는 길에 이 비행기는 승객을 태우지 않는다. 모든 비행팀 및 승무원은 규정에 따라 격리된다. 베트남 항공이 하노이에서 환승할 때 승객들은 공항에서 건강 안전을 위해 내려가지 않는다. 비행기는 연료만 공급하고, 기술시스템을 점검하며, 더 이상의 승객도 태우지 않는다.
베트남 항공 중국지점의 직원은 COVID-19 방어를 위해 중국 시장에서 재개되는 국제선 운항이 거의 없기 때문에 이 비행 허가를 신청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베트남 항공사 관계자는 이 비행은 현재 어려운 시기에 항공사에 큰 수익을 가져다 주었다고 덧붙였다. 동시에, 이것은 두 나라 사이의 비행로를 다시 연결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단계이기도 하다.
지난 주, 교통운송부는 또한 국제 상업 항공편의 개최 현황을 정부에 보고했다. 구체적으로, 항공국은 한국, 중국, 일본, 대만, 라오스, 캄보디아 항공 당국과 협력해 운송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교통운송부의 건의에 따라 상용 비행 빈도는 각 국에 주 1회씩 주어졌다. 입국하는 외국인 승객은 유효한 비자를 받아야 하며, 규정에 따라 격리돼야 한다. 외교부 주최로 실시된 자국민 구출 비행 외에 매주 약 2500~3000명의 외국인 방문객이 상용 항공편에 입국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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