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노동자들, 공장주 급여지급 의무 면제한 정부에 항의
박재훈 기자
승인
2020.07.22 23:40
의견
0
△ 캄보디아 섬유노동자들 / 사진=Cambodia, P.I. Network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위기 속에서 캄보디아 섬유노동자 수천 명이 임금 체불에 항의 시위를 벌였다.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으로 수백 개의 공장들이 문을 닫고 있는 가운데 문을 닫은 12개 의류 및 신발 공장의 공장주들이 급여와 인센티브를 지급하지 못하게 되자 노동자 수천 명이 이에 대해 항의를 이어가고 있다.
일부 노동자들은 전 공장주의 급여 지급 의무를 면제한 정부 명령의 철회를 요구하는 청원서를 법원에 제출하기 위해 지난 7월13일 타크마오시(Takhmao City) 칸달(Kandal)지방법원을 향해 행진을 벌이기도 했다.
쿤 타로(Khun Tharo) 노동인권연맹센터 기획담당 매니저는 "약 1만5000명의 노동자들을 고용했던 12개 공장이 문을 닫았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노동자들이 조업 중단 후 짤막하게 폐업 통보를 한 공장주들로부터 임금과 상여금을 수령하지 못했으며 현 정부는 공장주들의 일부 수당지급 이행을 면제토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평판경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