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2021년10월코로나19 백신 출시예정"..."금년말 임상실험"

한주 기자 승인 2020.07.24 21:45 의견 0


베트남 정부는 "2021년 10월엔 안전성과 효율성을 보장하는 백신을 보유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응웬 응오 꽝(Nguyen Ngo Quang) 베트남 과학기술교육국 부국장은 "보건부가 COVID-19 백신 심사  기간을 60일에서 12일로 단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는 지난 22일 베트남에서 개최된 COVID-19 백신의사용, 등록허가, 임상시험 및 생산 연구개발 워크숍에서 과학기술교육부 부국장이 발표한 내용 중 하나다. 

꽝 부국장은 워크숍에서 "현재 베트남은 세계보건기구(WHO) 기준에 따라 백신관리 시스템(NRA)을 갖추고 있어 성공시 국내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COVID-19 백신을 수출할 수 있다"고 밝혔다.

베트남은 현재 바비테크, 폴리박, 아이박, 나노젠 등 4개의 국내 제조업체들이 COVID-19 백신 생산을 연구하고 있다.  정부의 조치에 따라 올해 말 베트남에서 COVID-19 백신을 임상 실험할 수 있게 된다.

응웬 타잉 롱(Nguyen Thanh Long) 보건부 장관의 말에 따르면, 베트남은 백신을 생산할 수 있는 42개국가 중 하나가 된다. 

특히 롱 장관은 "예방을 위해서는 시간이 중요한 문제이기 때문에 최고의 결과를 얻은 백신 제조업체에게 우선권이 주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동시에, 장관은 "산업적인 규모를 갖추고 백신을 생산하며 좋은 결과를 내는 기업에게 자금 조달에 대한 편의를 마련해주겠다"고 약속했다.

현재 보건부와 과학기술교육청 등은 COVID-19 백신 생산 연구를 위한 서류등록 절차를 간소화하는 방안을 마무리하고 있다.

응웬 응오 꽝 과학기술교육국 부국장은 언론기관과의 인터뷰에서 "보건부는 COVID-19 백신 심사 기간을 60일에서 12 일로 단축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으며, 평가 시간을 단축해 주무관청과 국가운영위원회는 최대 10일이내에 평가 심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임상시험 1회당 3-5년의 기간을 거쳐야 했던 기존 절차와는 달리 보건부의 지시에 따라 심의위원회는 '배게 방식(여러 프로젝트를 겹쳐서 동시에 하는 것)'으로 심사를 검토한다.

꽝 부국장은 "이 '배게' 방식으로 시행되면, 시간이 단축되고 동시에 COVID-19 백신 연구의 과학적, 윤리적 측면도 보장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베트남은 2021년 10월 19일까지 안전성 및 효율성을 보장하는 COVID-19 백신을 보유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르면 다음주에 보건부는 전국적으로 COVID-19 백신을 제조하고 임상 실험을 하는 연구소들이 시행할 수 있는 지침을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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