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화빙 성...진도 5.3 규모의 '지진 발생'
David Choi 기자
승인
2020.07.27 15:07
의견
0
베트남 지진경보·예측센터에서 지진 감시 중인 모습/사진=베트남 지진경보·예측센터
베트남 북부지방 화빙(Hoa Binh)성에 건물이 뒤흔들릴 정도의 강력한 지진이 27일 오후 12시 15분경에 발생했다. 이 지진 여파는 하노이까지 전해지며 하노이 일대를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 넣었다.
하노이 하이 바 쯩(Hai Ba Trung)구에 거주하는 주민에 따르면, "금일 점심경에 컴퓨터 작업을 하던 중 지축이 흔들리는 강력한 움직임을 느꼈다"면서 "순간 전쟁이 일어난 줄 알고 크게 걱정했다"고 당시의 상황을 전했다.
응옌 홍 프엉(Nguyen Hong Phuong) 베트남 지진경보·예측센터의 부센터장에 따르면, "화빙 성에서 진도 5.3 규모의 지진이 발생했다"며 "현재 베트남 물리학 연구소와 관련 데이터를 수집해 면밀히 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베트남 정부 당국은 '지진 긴급 조사팀'을 구성해 지진으로 인한 화빙 성 피해규모를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저작권자 ⓒ 평판경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