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비코, 2분기 이익 56% 대폭 감소하며 153억동

김동현 기자 승인 2020.07.28 22:50 의견 0
△ 사비코 다낭 자동차 대리점/사진=사비코 홈페이지


베트남 최대 자동차 유통회사인 사비코(Savico : SVC)가 지난 2분기 3조1070억동(약 160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동기 대비 29% 감소했다. 순이익은 56% 감소한 153억동을 남겼다. 코로나 사태로 소비 경기가 크게 떨어진 탓으로 분석됐다.  

​원가를 공제한 이익은 35% 감소한 1660억동을 남겼다. 이익을 포함한 변동 폭은 5.8%에서 5.3% 감소했다.  금융 수익은 6560억동 증가했다. 금융, 영업, 관리 비용은 작년 2분기 대비 감소했다.

분기말, 사비코의 세후 이익은 56% 감소한 1530억동이다. 자동차 공급과잉으로 인한 자동차 시장 급락이 2분기 이익 악화에 큰 영향을 끼쳤다.

더욱이 지난 4월부터 시작된 사회적 격리가 사비코의 영업을 마비시켰다. 지난 5월과 6월까지도 코로나 사태로 자동차 구매 심리가 얼어 붙으면서 차량 판매가 급감했다. 동시에 재고 해결 압박과 자동차 공급 과잉으로 지난 2분기 경영 실적이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였다.

올해 상반기 매출은 전년 대비 27% 감소한 6조2539억동이다. 순이익은 79% 감소한 241억동이다.  

​사비코의 올해 사업목표를 살펴보면, 매출액은 계획대비 42.3%, 수익은 22%를 달성했다. 사비코의 이번 년도 목표 매출은 14조7000억동이며, 세후 이익은 1080억동이다.

지난 6월 30일기준, 사비코의 총 자산은 연초대비 4720억동 감소한, 4조2560억동이다. 재고는 27% 감소한 1조150억동이다.

사비코의 주요 수입원은 자동차 및 오토바이 판매 및 수리, 유지보수다. 동시에 부동산, 이동통신, 은행, 증권, 금융 같은 사업에도 투자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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