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서부 고원 지대 디프테리아 환자 53명 발생...절반이 무증상 감염자, 확산 우려 커

보건부, 서부 고원지대에 예방 백신 1000만 개를 주민 470 만 명에게 접종 계획

Le Thao Linh 기자 승인 2020.07.12 23:31 의견 0
△ 호찌민시 파스퇴르 연구소 정문 / 사진=Timflutre


소수 민족이 살고 있는 베트남 서부고원 4 지방- 닥락, 닥농, 콘뚬, 자라이(Dak Lak, Dak Nong, Kon Tum, Gia Lai)에서 디프테리아 환자 첫 53 명이 지난 주까지 발생했다.

53명의 환자 중 25 명의 환자가 증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겉보기에 건강한 사람들이지만 기본 검사를 통해 세균을 가진 것을 발견했다.

이와같이 세균을 가진 건강한 사람들의 비율이 거의 ​​50 %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런 사람들이 더 무섭다. 증상이 없어 경각심 없이 주변 사람들에게 퍼트릴 수 있고, 이는 지역 사회로 확산될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이다.

치료방법 있음에도 주민 의식 낮아 예방접종 기피

디프테리아의 경우 다른 질병과의 차이점은 치료 방법이 있다는 것이다.

환자가 있는 곳을 발견하면 검사를 기다리지 않고 해당 지역의 모든 환자에게 즉시 예방 치료를 한다.

약물 치료는 매우 효과적이고 비용이 저렴하다. “조기 치료는 합병증을 예방하고 감소시킬뿐만 아니라 감염을 예방 한다. 48 시간 후에 약을 복용하면 더 이상 감염되지 않는다.

그러나 보건부는 서부고원 지방에 하루에 500,000 개 용량의 백신을 제공할 준비가 되어 있지만 서부고원의 소수민족들은 예방접종을 꺼려한다.

실제로 지방 의료진들이 주민들 집까지 와서 이야기했지만 여전히 예방 접종을 받지 않으려고 한다. 그래서 "골목마다 가고 집마다 노크하자" 라고 외치며 소수부족 사람들을 설득한다.

도 쑤언 뚜엔 (Do Xuan Tuyen) 보건부 차관은 "이들의 사망률은 일반 사망률보다 높으며 오지 산악지대와, 백신이 충분하지 않은 의료 사각지역에서 감염, 사망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고 말하며 "전염병이 처음 시작된 닥농 (Dak Nong)에서 질병의 확산을 잘 통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백신 접종 받아도 몸에 박테리아 있어 전념 확산 가능성 있어 조심해야"

호찌민 파스퇴르 연구소 소장인 판 쫑 란 (Phan Trong Lan) 박사는 “백신 접종을 받아도 몸에 박테리아가 있으므로 여전히 퍼질 가능성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판 쫑 란 박사는 "디프테리아는 주로 디프테리아 독소로 인한 사망으로 이어지는 고질적인 질병이지만 백신은 합병증 및 사망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응우엔 타잉 롱 (Nguyen Thanh Long) 보건부 차관에 따르면, 디프테리아는 조기에 치료할 수록 더 좋고 빨리 치료하려면 빨리 발견해야 한다. 따라서 역학조사는 환자와 접촉한 사람들이 예방 항생제를 복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매우 중요하다.

디프테리아에는 백신과 특정 의약품이 모두 있다. 2 개월 이상 된 모든 어린이는 예방 접종을 받아야 한다.  2~3 개월에서 4 개월 사이의 어린이의 경우,  5 in 1 백신 예방 접종을 맞아야하고, 7 세 이상인 경우 d 백신 (파상풍, 디프테리아 성분 함유)접종을 맞아야 한다.

베트남 보건 당국은 디프테리아 백신 예방 접종 1000만개를 4개의 서부고원 지방에 제공하고 470 만 명이 넘은 주민들에게 백신을 제공하려고 계획하고 있다.  

저작권자 ⓒ 평판경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