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외무장관, 영국인조종사 코로나 완치한 베트남인들에게 감사

영국인조종사 완치한 베트남의 선의가 '나비 효과'를 일으켜 양국 친선 우호 협력 강화로...

Trinh Nhu Quynh 기자 승인 2020.07.14 10:55 의견 0
△ 도미닉 라브 영국 외무부 장관 / 사진=flickr


도미닉 라브 (Dominic Raab) 영국 외무부 장관이 코로나19에 감염됐던 영국인 조종사를 완치시켜 귀국할 수 있게 해준 베트남인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팜 빙 밍 (Pham Binh Minh) 베트남 외무부 차관은 "도미닉 라브 영국 외무부 장관이 코로나19에 감염됐던 영국국민을 치료하기 위해 베트남 관할 당국과 보건 종사자들이 보인 헌신적인 노력에 감사를 표했다"고 13일 밝혔다. 

팜 빙 밍 차관이 밝힌 바에 따르면 도미닉 라브 외무부 장관은 "베트남이 전염병 방역에 성공적인 결과를 이뤄낸 것에 축하한다"면서 "베트남인이 영국에 입국 할 때 14일 동안 시민이 격리될 필요가없는 국가 중 하나로 베트남을 선정했다"고 말했다.

도미닉 라브 외무부 장관은 "영국은 베트남을 아시아 태평양 및 동남아시아의 주요 파트너 중 하나로 간주하며 모든 분야에서 베트남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더욱 심화시키고 싶다"고 밝혔다. 

또 도미닉 라브 외무부 장관은 "현재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이사국이자 아세안 의장국으로서 세계 평화와 지역 발전을 위한 베트남의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며 "영국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뿐만 아니라 다른 국제 관계 전반에서 베트남과 긴밀한 협력을 계속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도미닉 라브 장관은 "영국은 1982년 베트남 동해안 해법에 관한 유엔 협약을 포함하여 평화, 안정을 위한 국제법을 존중하면서 (베트남을) 지속적으로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팜 빙 밍 외무부 차관 역시 "지역과 세계에서 국제법을 통한 평화, 협력, 개발에 영국이 건설적인 기여를 해주기"를 당부했다. 

도미닉 라브 장관은 "영국이 영국-아세안 협력을 더욱 가속화 할 것"이라며 "영국-아세안 관계 강화를 위해 아세안 의장국인 베트남이 주도적인 역할을 해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에 팜 빙 밍 외무부 차관은 "베트남은 현재 아세안 의장국으로서 영국을 포함한 여러 국가들과 친선관계를 맺으며 아세안과의 협력을 강화할 것을 다짐하고 있다"면서 "이같은 다자간 상호 협력과 지원에 대해 영국의 역할을 기대하며 영국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들 외교 당국자들은 양국이 지난 10 년간 전략적 파트너십을 크게 키워온 것에 기쁨을 표명하면서 이와 관련하여 팜 빙 밍 외무부 차관은 "기존 협력 메커니즘을 유지하고 앞으로 베트남과 영국 간의 자유무역협정(FTA)체결을 위해 양국 대표단의 교류를 강화하자"고 제안했다.

팜 빙 밍 외무부 차관은 사업을 하는 시민들을 보호하고 상호 지원을 계속할 것을 영국에 요청했으며 베트남도 영국인을 포함한 외국인 투자자, 전문가, 숙련 근로자가 베트남에 입국 할 수있는 유리한 조건을 만들 것이라고 공표했다. 

저작권자 ⓒ 평판경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