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그룹, 2021년 빈패스트 자동차로 미국 시장 노크

David Choi 기자 승인 2020.07.22 22:50 의견 0
△ 빈그룹 레 티 투 투이 부회장이 CNN의 First Move with Julia Chatterley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레 티 투 투이(Lê Thị Thu Thuỷ) 빈그룹 부회장은 지난 17일, CNN의 'First Move with Julia Chatterley' 프로그램에 출연해 빈그룹의 '청사진'을 알렸다.

CNN은 빈그룹에 대해 아시아를 대표하는 기업으로 빈스마트(Vinsmart)폰과 빈패스트(VinFast)자동차, 빈스쿨 등 수많은 계열사를 비롯해 부동산 개발, 마트, 교육, 의료 사업까지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기업이라고 소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투이(Thuỷ) 부회장은 '언제나 창업 정신'이라는 빈그룹의 사훈을 밝혔다.

빈그룹은 기존 주력 사업인 부동산 개발과 관광업종에서 IT 및 제조업 분야로 혁명적인 전환기를 맞이하고 있는 기업이다.

투이 부회장은 이어서 "빈그룹은 '보다 나은 삶을 베트남인에게'라는 사명을 가진 기업"이라고 말하면서, "단순히 아파트만 짓는 게 아니라 베트남인들의 삶의 품격을 향상 시키기 위해 백화점과 학교, 병원까지 연계하면서 농업분야 진출까지 노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빈그룹은 자동차 분야에 뛰어든지 불과 3년만에 '빈패스트'라는 상표의 자동차로 베트남 거리를 활보하고 있는 중이다.

투이 부회장은 "빈그룹에서 생산 중인 3개의 차종 중 2개는 올해 상반기 배트남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자동차 중 하나로 꼽혔다"면서 "베트남 자동차 업계에서 신흥 강자로 부상했다"고 했다.

줄리아 채터레이(Julia Chatterley) 진행자는 "빈그룹이 기존의 주력 상품을 벗어난지 불과 2~3년만에 스마프폰과 자동차를 시장에 선보인 점이 가장 인상 깊었다"고 CNN방송에서 말했다.

진행자가 빈그룹의 환경 보전 대책을 물은 질문에 투이 부회장은 "환경 보존 문제는 비단 베트남 뿐만이 아닌 전세계가 가진 공통 이슈로써 큰 책임감을 가지고 지키려 한다"고 답했다.

△ 2021년 미국 시장에 진출할 예정인 빈패스트 / 사진=빈그룹


미래 청사진에 대해 추가적으로 물은 질문에는 "미국 시장은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와 잠재력을 가진 시장"이라고 추켜 세우며 "빈그룹의 네트워크와 인재들을 집중적으로 동원해 미국 시장 뿐만이 아닌 구매 잠재력이 가진 여러 국제 시장에도 노크할 계획"이라고 투이 부회장은 덧붙혔다.

아울러 "빈스마트폰은 올해안에 미국 시장에 판매할 계획이며, 빈패스트 자동차는 내년에 진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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