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그룹 계열사, 80조동에 달하는 초대형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 '착수'

David Choi 기자 승인 2020.07.27 14:01 의견 0
동 아잉(Đông Anh) 국제 박람회장 프로젝트 전경/사진=베트남 문화체육관광부

빈그룹 계열사인 주식회사 베트남 박람회장(VEF)이 △국제 박람회장 △3개의 주택단지 프로젝트 △신도시 개발 프로젝트를 담은 4개의 프로젝트에 대해 빈그룹 주주들에게 투자 승인을 요청한 사실이 전해지며, 부동산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4개 프로젝트의 총 투자금은 80조동(약 4조1280억원)에 달하며, 이 중 15~20%는 자기자본 출자, 남은 금액은 대출을 포함해 외부로부터 투자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국제박람회장 프로젝트는 하노이시 동 아잉(Đông Anh)현에 위치한다. 투자금은 7조3600억동이다. 이 중 15%(약 1조1000억동)는 자기자본으로 출자할 계획이다. 남은 85% 외부 투자자로부터 조달한다. 이 프로젝트는 올해 4분기에 착공할 예정이며, 2024년 3분기에 완공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남은 3개 프로젝트는 △동 아잉(Đông Anh) 신도시 프로젝트(시행사 : 빈홈스 꼬 로아) △하노이시 장 보(Giảng Võ)거리에 위치한 빈홈스 갤러리(Vinhomes Gallery) 주상복합단지 프로젝트 △탕롱(Thăng Long) 신도시에 위치한 종합기능 블록 프로젝트가 있다. 투자금액은 각각 34조8790억동, 17조4400억동, 19조동이다.

빈홈스 갤러리(Vinhomes Gallery) 프로젝트의 투자금 중 20%는 자기자본 출자, 남은 두개 프로젝트의 총 투자금 중 각각 15% 또한 자기자본으로 출자할 계획이다. VEF는 이들 3개의 프로젝트에 대해 총 11조6000억동을 출자한다.

VEF 관계자에 따르면, "빈홈스 꼬 로아에서 준비 중인 동 아잉(Đông Anh) 신도시 프로젝트는 올해안에 착공해 2025년 완공을 목표한다"면서 "남은 두개 프로젝트는 관할 심사 기관의 투자 승인을 받는 즉시 착수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VEF는 부동산 개발을 비롯해 각종 국제 박람회 행사 유치를 주력 사업으로 한다. 지난 2분기말 기준, 총자산은 68조동이다. 이 중 4조9000억동은 증자를 위해 모기업인 빈그룹으로부터 충당했다.

올해 6월 30일 기준, VEF의 주주 구성은 빈그룹이 83%, 베트남 문화체육관광부에서 10%의 지분을 각각 소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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